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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문승훈·추평호 심판위원 직무 배제 조치 후 사상 초유의 1군 영구퇴출 중징계 발표
▶ 이민호 심판 - 계약을 해지
▶ 문승호 심판 - 3개월 정직(무급) 징계, 정직이 종료되면 추가인사 조치
▶ 추평호 심판 - 3개월 정직(무급) 징계 처분
징계는 KBO 역대 가장 강력한 처분입니다. KBO는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인사위원회를 개최했고 위와 같이 징계를 확정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민호 심판은 더이상 프로야구 심판으로 남을 수 없게 되었고, 나머지 문승호 심판과 추평호 심판은 무기한 퓨처스리그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2024년 4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VS NC의 프로야구 경기. 야구 역사에 남을 오심 논란이 나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자동 볼 판독 시스템(ABS)의 오작동과 심판진의 대응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3회 말 삼성의 공격 중 발생했습니다.
2사 후 1루에 주자가 있던 상황에서 삼성의 타자 이재현이 타석에 들어섰고, NC의 투수 이재학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두 번째 공을 던졌습니다. 이때 1루 주자 김지찬이 도루를 시도했고, 처음에는 아웃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로 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재학이 던진 두 번째 공이 스트라이크임에도 불구하고 볼로 판정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NC 강인권 감독은 심판진에게 항의했고, 심판진은 논의를 진행했는데 이때 중계방송을 통해 심판진의 대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들은 ABS의 오류를 은폐하려는 듯한 발언을 나누었습니다.
심판 조장 이민호는 "음성은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 이거는 우리가 빠져나갈 방법은 이것밖에 없는 거야"라고 말했고, 이는 심판진이 ABS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볼 판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ABS는 Automated Ball-Strike System의 줄임말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이 시스템은 로봇 심판이 투수가 던진 공이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술입니다.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가 투구의 속도, 방향, 그리고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하여 판정 결과를 자동으로 전달합니다.